올 시즌 8번째 여자프로골프대회인 제1회 하이트배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와 2000충청오픈남자대회(총상금 2억원)가 6일 일제히 개막, 가을 필드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하이트배는 경기 기흥읍의 골드CC(파72)에서 3일간, 충천오픈은 7월 개장한 대둔산CC(파72. 충남 금산)에서 4일간 스트로크플레이로 각각 벌어진다.
하이트배의 최대 관심사는 올 시즌 대회때마다 우승자가 바뀔 정도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국내 여자골프 판도에서 누가 첫 2승의 주인공으로 탄생하느냐는 것이다.
일단 한국선수권 우승자 강수연(24.랭스필드), 시즌 개막전인 마주앙오픈 챔피언 박현순(28.토탈골프코리아), LG텔레콤비투비클래식에서 통산 2승을 신고한 한소영(27) 등 각 대회 우승자들에게 눈길이 쏠리고 있으나, 상향평준화된 올 시즌 판도의 흐름을 감안할 때 또다시 의외의 선수가 정상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충청오픈은 지난 주 리딩투자증권오픈에서 시즌 2승을 거둔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이 아시안투어에 참가하는 바람에 불참, 다소 빛이 바랬지만 최광수(40.엘로드)와 박남신(41.써든데스), 박노석(33) 등 국내 정상급 골퍼들이 대부분 출사표를 냈다. 신한동해오픈에서 아쉽게 4개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놓친 최광수의 시즌 4승달성 여부가 관전포인트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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