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4일 물품구매 및 시설공사에 대한 인터넷 전자입찰시스템의 개발을 이달말가지 완료한 뒤 다음달부터 3,000만원 미만 물품구매나 1억원 미만 시설공사 입찰 등 소액입찰부터 단계적으로 전자입찰을 적용하게 된다.김성호(金成豪)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본부 부서장 및 지방청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전자입찰시스템 개발일정을 발표했다.
조달청은 이와 함께 전자입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달 중 한국증권전산㈜ 등 3개 인증기관과 협조, 국가기관 최초로 전자서명법에 의한 공인 인증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현재 연간 34만건에 이르는 입찰서를 업체에서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함으로써 엄청난 비용과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전자입찰시스템이운영되면 연간 62억원에 이르는 조달업체 및 조달청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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