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4일 오후 인천 부평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김대중 정권·국정파탄 규탄대회'를 열고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과 한빛은행 대출부정 사건 등에 대한 김대중 대통령의 사과와 특검제 도입을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이회창총재는 대회에서 "진실규명을 원하는 국민의 요구를 끝내 무시하려 한다면 대통령은 앞으로 상상할 수 없는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것"이라며 대통령 사과와 특검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장외투쟁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7일 수원에서 열기로 했던 장외집회를 서울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민주당 박병석 대변인은 한나라당 장외집회에 대해 "한나라당이 추경예산안 등 산적한 민생 안건을 뒤로 한 채 장외로 나가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모든 문제는 국회안에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평=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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