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전 세계 국가 중 28위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스위스에 있는 비영리기관인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최근 발간한 ‘2000 세계 경 쟁력 연감(WCY)’에 따르면 한국의 경쟁력은 싱가포르(2위)와 홍콩(14위), 대만(22위) 등에 뒤지는 28위에 그쳤다.
IMD가 선진국 및 신흥공업국 47개국을 대상으로 경제력, 국제화, 정부, 금융, 인프라, 관리 능력, 과학·기술, 국민 수준 등 8개 부문의 290개 기준을 조사한 결과 미국과 싱가포르, 핀란드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으며 러시아는 최하위였다.
lMD는 한국의 경우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6.7% 성장하는 등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경기회복 실적을 보여 1999년 조사에 비해 10단계를 껑충 뛰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부문별 경쟁력 순위에서 경제력과 정부는 각각 20위(지난해 43위)와 26위를 기록한 반면 국제화와 재정 부문의 순위는 30위와 34위에 그쳤다.
제조업과 연구·개발에서는 각각 26위에 랭크됐으며 이밖에 서비스 관리 31위, 인프라 31위, 관리 32위, 과학·기술 22위, 국민 수준 27위 등을 기록했다.
/홍콩=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