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고속전철화사업이 내년에 착수되고 양양, 무안 등 지역거점 공항에 대해 중점 투자가 이뤄진다.또 지역의료보험 지원 등 의약분업에 따른 의료개혁 지원에 1조8,466억원이 국가예산에서 투입된다.
기획예산처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001년도 예산편성안을 마련, 5일부터 당정협의에 들어가 26일 국무회의 심의를 지쳐 내달 2일까지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기획예산처가 마련한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재정규모(일반회계+재정융자특별회계순세입)는 올해 예산에 비해 6조원 정도 늘어난 101조원으로 책정됐다.
호남선 전철화는 내년에 착수돼 2004년부터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해진다. 양양공항 건설과 대구공항 확장사업은 2001년 완료되고 무안공항은 2002년 완공예정이다.
이와함께 공공근로사업 예산이 올해 절반 수준인 4,000억원으로 줄어들고 대신 서민층 기초생활보장을 위한 예산은 2조4,760억원으로 1,619억원 증액된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해 4대강 수질개선지원 등 하·폐수처리투자에 3,749억원이 투입되고 폐기물처리에 2,900억원이 들어간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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