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대교수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5일부터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대학병원 상당수가 외래진료를 중단한다.서울대병원 연세대신촌세브란스병원 고대구로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은 4일 병원별로 교수회의를 열고 외래진료에서 전면 철수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서울중앙병원은 각 진료과장이 판단, 외래진료 여부를 결정토록 했지만 대부분이 외래진료를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의대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이날 “교수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정부측 대책이 없는 것으로 간주, 5일 외래진료 철수에 이어 15일부터는 전면 진료중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수와 일부 전공의들로 장기질환자 중환자 등에 국한해 운영해 온 외래진료는 5일부터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여 3차의료기관 이용 환자들의 고통과 불편이 예상된다.
또 부산 대구 대전 경기에선 7일 개원의 전공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별로 대규모 의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이날 하룻동안 이들 지역의 진료공백도 우려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44개 3차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재정안정대책 및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을 위해 병원운영 현황조사에 착수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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