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4일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을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정치 공세”라고 성토하고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추경예산안 등 산적한 민생 현안을 외면하고 정국을 파행으로 몰고가고 있다”면서 “정치불안은 사회 불안을 부르고, 사회불안은 다시 경제를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는 위기론을 전파하며 야당을 압박했다. 당 일각에서는 ‘사진 찍기용 장외집회’라는 비난도 나왔다.
하지만 민주당은 공식적으론 대야 성명전을 자제하며 비판 수위를 조절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급한 것은 야당비판이 아니라 어떻게든 설득해 국회로 데려오는 일”이라는 처방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들이 야당 중진들을 상대로 개별 접촉에 나서는 등 대야 교섭 창구를 다원화, 설득 작업에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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