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4일 한반도 평화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지원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아난 총장은 이 날 한국일보 자매지 코리아타임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비추어 볼 때 현재의 상황은 한반도에 대한 국제적인 지원 체제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아난 총장은 그러나 국제 지원체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그 형태는 향후 한반도 상황 진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 전문가들은 “국제지원체제는 유엔과 세계 주요국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공동으로 보장하는 것 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난 총장은“남북 지도자는 6월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며 “남북이 6·15 공동선언을 지속적으로 실천해가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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