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을 비롯한 전국 상당수 의료기관이 6월중 일주일간 집단휴진했는데도 의료보험 진료비 지출은 오히려 크게 늘어 올들어 가장 많았다.보건복지부는 8월 한달간 전국 의료기관에 지급된 의료보험 진료비(급여비)는 총 8,346억1,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7일까지 휴진했던 6월의 진료 내역에 대한 보험 급여다.
이중 지역의료보험이 4,118억8,600만원으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고 직장의보 3,221억1,000만원, 공무원·교직원(공교)의보 1,006억1,600만원 등으로 모두 올들어 가장 많았다.
지역의보의 경우 올들어 급여비 지출이 가장 많았던 7월(3,804억6,400만원)보다도 300억원 이상 높았고 직장의보도 전달보다 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기관이 동시에 일정기간 문을 닫아 진료를 중단했는데도 급여비 지출이 도리어 늘어난 것은 장기 환자들이 한꺼번에 약을 조제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 밖에 정확한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있다”고 말했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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