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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역대 팀 최다승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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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역대 팀 최다승 경신

입력
2000.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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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정민태가 시즌 16승을 올리며 다승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오르는 역투를 한 데 힘입어 현대가 역대 시즌 최다승기록을 경신했다.현대는 3일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200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에이스 정민태가 호투하고 8안타를 적시에 집중, 해태를 4 _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즌 82승을 거둔 현대는 92시즌 한화, 93시즌 해태, 94시즌 LG, 98시즌 현대가 기록했던 역대 시즌 팀 최다승(81승)기록을 뛰어넘었다. 또 현대는 최근 9연승 행진을 계속하는 등 상승세를 타며 승률 7할7리를 기록, 82년 프로야구 출범이후 역대 시즌 최고승률인 85년 삼성의 7할6리의 기록도 갈아치울 전망이다.

현대는 매직넘버를 1로 줄여 잔여 15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리그 1위를 확정짓게 된다. 정민태는 이날 1승을 추가, 최근 5연승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타며 후배 임선동과 다승공동 2위를 이뤄 역시 팀후배인 다승 공동선두 김수경(17승)을 1승차로 추격했다. 정민태는 삼진 4개를 보태 개인통산 1,000탈삼진고지에 올랐다. 프로통산 13번째. 현대 마무리투수 위재영은 세이브를 보태 3구원승 37세이브로 40SP를 기록, 구원선두 진필중(두산)을 3SP차로 추격했다. 해태는 6월3일이후 현대전 12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LG는 잠실경기에서 스미스가 3타수 2안타를 치며 2타점을 올리고 장문석의 깔끔한 마무리로 SK에 6_3으로 재역전승했다. LG 선발 안병원은 5이닝동안 6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3자책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장문석은 시즌 5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LG는 이날 승리로 57승56패로 승률 5할4리를 기록하며 롯데와 함께 매직리그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SK는 3연패.

대전경기에서 삼성은 진갑용의 역전 결승홈런과 신동주의 쐐기 적시타를 앞세워 한화에 7_5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승률 5할7푼1리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두산을 밀어내고 드림리그 2위에 복귀했다. 삼성의 김진웅은 행운의 구원승을 따내 시즌 15승을 올렸다. 또 임창용은 세이브 1개를 보태 5승26세이브로 31SP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 박경완은 2일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려 무릎부상으로 최근 5경기에 결장한 이승엽(삼성)과 홈런더비 공동 1위(35개)로 뛰어올랐다.

마산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두산과 롯데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돼 4일 오후 6시30분부터 열린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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