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지난 30년간 허용하지 않았던 기술 이민을 허용해 외국인 노동자 약 10만명을 받아들이는 등 이민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라고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3일 보도했다.영국의 이러한 방침은 20년만에 실업률이 낮아진데다 숙련 노동자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바버라 로체 이민장관은 오는 11일 외국인 노동자 유입허용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나 보수당의 국내문제 담당 앤 위드콤브 대변인은 현재의 이민 규제 정책을완화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면서 정부의 방침에 반대했다.
영국은 인종 소요와 이에 대한 정치권의 통제 필요성에 따라 지난 71년 정치적 망명, 자국민 친척의 이민을 제외한 모든 이민을 전면 금지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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