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박찬호(27)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등판, 4연승 및 시즌 15승에 도전한다.박찬호가 상대할 필리스의 선발투수는 로버트 퍼슨(31). 내셔널리그 방어율 3위(3.19)에 올라있을 정도로 만만찮은 우완투수다. 올 시즌 22경기에 선발로 나선 퍼슨은 138과 3분의 1이닝동안 52실점(49자책점)만 내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2.31), LA 다저스의 케빈 브라운(2.71)의 뒤를 잇고 있다. 시즌 7승.
최근 3경기에서 내리 승리를 따낸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노모 히데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96년 LA에서 뛰면서 세웠던 동양인 최다승(16승)에 1승차로 다가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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