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가 경품용 자동차 판매로 짭짭한 재미를 보고 있다.각종 이벤트성 복권 발행이 급증하고 규모도 커지면서 납품경쟁도 치열해져 업계에선 '복권 마케팅'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복권경품 차량은 지난해까지 연100대 안팎이었으나 올들어 이미 5,000여대를 넘었다.
현대차는 6월부터 과학문화재단의 슈퍼더블복권에 매주 EF소나타 1,050대를 납품했다.
또 주택은행 밀레니엄 복권에 베르나 450대, 제주도 관광복권에 아반떼 XD 200대를 공급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까지 복권경품차량이 한해 30대 정도에 불과했지만 올초 주택은행의 밀레니엄 복권상품에만 비스토 1,500대를 납품했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월드컵 복권에 카렌스 150대, 인터넷 복권에 비스토 100대, 주택복권에 연간 카니발 50대를 납품하고 있다.
대우 경차 마티즈는 경품행사의 히트상품. 백화점과 기업체의 경품행사는 물론, 최근에는 체육복권과 관광복권등의 단골경품으로 자리잡았다.
대우는 밀레니엄 복권에 누비라 45대, 레간자 4대를 공급하고 있고 관광복권에 미그너스 200대와 마티즈Ⅱ200대를 납품했다. 또 체육복권에 마티즈 16대, 기업복권에 레조 18대, 녹색복권에 마티즈 20대 등을 공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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