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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연휴 종합대책 / 11일 귀성, 13일 귀경은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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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연휴 종합대책 / 11일 귀성, 13일 귀경은 피하세요

입력
2000.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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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같은 추석연휴를 길에서 허비하지 않으려면 귀성은 11일, 귀경은 13일을 피해야 할 것 같다. 서울시는 추석(12일)때 고향을 찾는 시민중 30%가량이 하루전인 11일 출발하고, 절반 정도는 다음날인 13일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서울시는 IMF이후 경기가 호전됨에 따라 추석 귀성객이 지난해에 비해 16.1% 증가한 476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귀성 12일 귀경이 무난 서울시가 최근 20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1일 귀성하겠다”는 응답이 28.4%로 가장 많았고, 9일이전_12일_10일_13일 순이었다.

운송수단별로는 승용·승합차가 71.9%(342만명·추산)로 가장 많았고, 고속·시외·전세버스 13.1%(62만명), 철도 12.7%(60만명), 항공기 2.3%(10만명) 등이었다.

또 귀경은 연휴 끝날인 13일이 44.6%로 가장 많았고 12일_14일 이후_10일_11일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귀경길은 213여만명의 인구가 13일에 집중돼 귀성길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추석날 차례를 지내고 올라 오는 길은 상대적으로 이동인구가 적은 10일 내려가 당일인 12일 귀성하는 게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연휴 종합대책 서울시는 9∼14일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고속·시외버스를 485회 늘려 운행하고, 9일 낮12시부터 13일 밤12시까지 강남고속터미널_반포IC, 남부시외터미널_서초IC, 센트럴시티→잠원IC 구간에서 9인승이상 승합차(6인이상 탑승)만 통행시키기로 했다.

또 13일 밤 11시30분 이후 도착하는 심야 승객을 위해 14일 새벽2시까지 지하철과 좌석버스를 연장운행하는 한편 개인택시 부제운행도 해제키로 했다.

서울지역 성묘객을 위해서는 당일인 12일 불광동 터미널에서 용미리 시립묘지까지 2개 노선의 버스를 임시운행하고, 망우리묘지를 통과하는 31개 노선버스는 묘지 앞에서 임시 정차토록 조치했다.

이밖에 내곡리 용미리 벽제리 등 묘지 밀집지역에도 임시버스 승강장과 승용차 임시 주차장이 마련된다. 한편 교통방송(FM 95.1㎒)에선 9일 낮 12시10분부터 14일 오전7시까지 2000년 추석교통 특별방송을 한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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