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료를 내지 못하는 중·고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공립 중·고교 381곳(학생수 40만6,7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학기 수업료 납부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체 수납 대상액 1,360여억원 중 105억여원이 걷히지 않아 납부율이 92.2%로 집계됐다. .
또 1·2학기를 통틀어 1년 내에 수업료를 내지못한 ‘수업료 미납률’도 지난해까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996년부터 99년까지의 수업료 미납률은 0.28%(4억5,800여만원), 0.32%(5억여원), 0.60%(11억8,700여만원), 0.85%(18억여원)로 늘어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상반기 수업료 납부실적을 감안했을 때 올해도 미납률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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