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카드가 고장이 나서 충전했던 곳으로 가져갔다. 바로 고치지는 못하고 본사에 다녀와야 한다고 했다. 며칠 후에 카드를 받았는데 2만원 정도가 있던 것이 1만6,300원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다시 가서 왜 이러냐고 물었더니 “고장난 카드를 폐기처분하는데 3,850원이 든다”고 한다.그래서 그 금액을 빼고 남은 금액을 새 카드에 충전해주는 것이란다. “그러면 3,850원보다 적게 남았을 때는 그냥 버리지 누가 충전소에 맡기겠느냐”고 했더니 충전소측에서도 그렇게 권한다는 것이다.
버스카드를 처음 살 때 카드보증금 명목으로 1,500원을 더 낸다. 카드를 반납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고 적혀있다. 폐기처분에 드는 비용 3,850원을 따로 내야하는 것이라면 보증금 1,500원은 무엇인가.
/연묘순·서울 종로구 종로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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