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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통신 / 보안강화탓 시드니 교통난 심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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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통신 / 보안강화탓 시드니 교통난 심각등

입력
2000.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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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강화탓 시드니 교통난 심각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시드니의 교통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가 1일 올림픽시설 점검을 이유로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하는 바람에 올림픽파크가 있는 시드니 홈부시베이 주변 도로가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미리 주차허가증을 발급받지 못해 올림픽파크 진입이 봉쇄된 일부 취재 차량들의 경우 임시변통으로 파크 외곽 주택단지로 들어가 주차하는 등 큰 혼잡이 빚어졌다. 외국 취재진들은 "SOCOG이 검문, 검색 강화와 허가증발급 등 기초적인 것조차 통보해주지 않았다"며 조직위원회의 무사안일한 행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입장권 매장등 열기고조

호주내 올림픽 열기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호주 육상의 희망 캐시 프리먼이 나서는 25일 여자 400m 결승경기의 1등석 입장권이 31일 발매 직후 모두 팔려나가는 등 올림픽에 대한 호주인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분위기다. 그동안 입장권 판매 부진으로 고민해온 SOCOG측은 "예상대로 9월1일을 고비로 상황이 반전됐다"며 무척 고무된 모습.

■KOC, 숙소열쇠 분류 진땀

이틀전 도착, 한국선수단 본진 합류를 위해 사전준비작업에 착수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선발대는 1일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로부터 선수.임원이 묵게 될 숙소 열쇠를 건네받아 집기류 점검에 착수.

윤강로 KOC국제담당 사무차장 등 선발대는 조직위가 건네준 꾸러미의 열쇠가 모두 390개나 돼 한나절동안 이를 분류하느라 진땀을 흘려야했다.

선수촌 숙소의 경우 방 1개에 각각 깨알같은 글씨로 고유번호가 새겨졌기 때문에 문틈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구멍에 맞는 열쇠를 찾을 수 있게 돼 시간이 곱절이나 걸렸다고.

■"선수많다" 5~6인 1실도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는 선수촌에 들어올 선수,임원들의 숫자가 다소 늘어날 것에 대비, 4인1실 규정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5~6인 1실도 병행할 방침.

한국선수단의 경우 선발대의 강력한 항의로 이같은 피해를 당하는 객실이 많아야 4,5개에 불과한데 경기력이나 스포츠외교에서 그다지 영향력을 행사하지못하는 상당수의 선수단은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커 선수단 대표자회의에서 논란이 일 듯.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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