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개혁완성위해 정책 신뢰·투명성 필수"한국경제 최대의 과제는 금융·기업 구조조정이고 이를 효율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와 투명성 확보가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또 아시아와 유럽 간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서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회원국간의 정보망 확충과 무역자유화 일정의 확정이 필요한 것으로 강조됐다.
한국경제학회와 한독경상학회 한국EU학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은 한국일보사 후원으로 1일 이틀일정으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글로벌 경제 하의 아시아와 유럽”이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공동개최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국내외 경제학자들은 1997년의 동아시아 외환위기를 계기로 유럽의 아시아 투자가 더욱 확대됐다며 ASEM은 아시아와 유럽 간의 경제협력 강화에 촉매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독일 뒤스부르크대 베르너 파샤 교수는 “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마치 금융위기를 거의 극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해외 투자자들의 반응은 다소 냉랭한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파샤 교수는 “이는 경제위기 이후 경기활황세를 나타내는 거시경제지표와 최근 주식시장의 실적 사이의 큰 격차에서 비롯된다”며 “이는 한국경제가 안고 있는 내재적 경제성장력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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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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