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신청서를 정식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일 “북한이 지난 달 27일께 마닐라의 ADB 본부에 정식문서를 제출, 가입을 희망해 왔다”며 “북한의 이런 결정은 경제회생에 필요한 재원을 국제금융기구에서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ADB의 최대 출자국인 미국과 일본이 북한에 대해 각각 테러지원국, 일본인 납치의혹 등을 이유로 가입을 반대하고 있어 가입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1997년에도 ADB에 가입신청을 냈으나 미·일의 반대로 가입하지 못했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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