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홍보맨이 CEO로 변신했다.한화 구조조정본부 홍보팀의 이율국(46)이사는 1일 개국하는 교육 여행 쇼핑 전문 인터넷 종합방송국 ‘굿앳TV’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대표이사는 홍보업무를 맡기 이전에도 소각로 등 환경사업과 해외영업 등 주로 ‘굴뚝’영역에서 활동해와 업계에선 그의 등용이 더욱 화제다.
굿앳TV는 한화가 초기자본금 65억원으로 설립한 회사로 특히 사이버 과외와 수능 전문방송, 로스쿨 등 사이버 성인교육 방송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는 인터넷 교육전문업체인 대외커뮤니케이션에 45%의 지분을 참여하고 문화방송 자회사인 IMBC와도 제휴를 맺었다.
한화 관계자는 “이 대표이사가 98년 그룹 유동성위기때 구조조정본부 홍보이사를 맡아 역량을 발휘한 것이 이번 발탁인사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향후 증권 등 그룹의 오프라인 기반이 있는 업종으로 컨텐츠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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