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로 민주당 최고위원 12명을 불러 1시간 가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김대통령 내외는 이어 최고위원 전원과 부부 동반으로 만찬모임을 갖는다.김대통령이 이날 회의를 소집한 것은 당직 인선 등을 포함, 당 운영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서. 당헌상 당총재는 당직 인선때 최고위원들과 협의하도록 돼있다.
김대통령은 당3역 유임 방침을 밝히면서 ‘강력한 여당’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만찬 석상에서는 대권 경쟁 관리 문제에 대해서도 운을 뗄 가능성이 높다.
김대통령이 이날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당 간판 역할을 맡은 최고위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한 것. 이와 함께 대권문제등 핵심적 당무에 대해서는 DJ 자신이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도 담겨있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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