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중동 평화협상에서 최대 걸림돌로 작용해 온 예루살렘 지위문제 해결을 위해 예루살렘을 ‘신의 도시’로 만들자는 방안이 나오고 있다.예루살렘을 신이 통치하는 도시로 만들자는 이 이방은 아직 구체적인 세부내용은 논의되지 않고 있지만 예루살렘 지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지도자 모두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지아드 아부 자야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내각장관 등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예루살렘 주권을 신에게 위임하는 방안은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측의 매파로 알려진 에후드 올메르트 예루살렘 시장도 “예루살렘을 신의 도시로 만들자는 것은 현상황에서 현실적인 방안”이라면서 “협상 의제로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예루살렘 지위문제를 둘러싸고 그동안 양측이 사사건건 대립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의견 일치는 예외적인 것으로 앞으로 예루살렘 신의 도시 방안이 정식 협상의 의제로 채택돼 쉽게 타결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일부에서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일부 팔레스타인 협상대표들은 동예루살렘과 템플 마운트(신전언덕) 등 성지에 대한 주권은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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