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패션이 세계로 간다.서울시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개최하는 동대문국제패션축제(DOMIFF 2000-Dongdaemoon International Fashion Festival 2000)가 중국, 일본, 홍콩의 바이어와 언론인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0일 개막했다.
동대문시장을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같은 세계적인 패션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9월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30일 개막식에 이어 해외기자 초청간담회, 수출상담회 등으로 꾸며진다.
31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동대문 패션컬렉션’에서는 서울패션벤처디자인공모전 수상작품들을 중심으로 패션쇼를 연 뒤 현장에서 바이어들과 수출 및 수주상담회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2만7,000여개의 점포로 구성된 동대문 상권은 하루 평균 2,000여명이 넘는 외국인이 찾을 정도로 이미 국제적인 명소가 되고 있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통해 동대문패션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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