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알 파예드 런던 해러즈 백화점 사장은 30일 아들 도디와 고(故) 다이애나 영국왕세자비의 사망과 관련, 미국정부기관을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파예드 사장은 이날 두 사람의 3주기를 하루 앞두고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디오테이프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CIA)와 법무부, 국방부등 정부기관에 대해 두 사람의 사망과 관련된 사실을 밝힐 자료를 받아내기 위해 31일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들 도디와 영국왕세자의 어머니가 결혼하는 것을 막기위한 음모가 있었다”며“미국정부가 영국 정보국의 요청으로 그 자료들을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IA는 “도디와 다이애나를 감시하고 그들을 살해한 음모에 대해 정보를 갖고 있다는 그의 주장을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며 “아직 제소돼지 않았기 때문에 소송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예드의 아들 도디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남자친구로 97년 8월31일 파리에서 함께 자동차를 타고가다 터널의 기둥에 부딪혀 사망했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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