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과정에서 낙천·낙선운동을 벌였던 ‘총선연대’에 이어 선량들의 국정감사를 밀착 감시·평가할 ‘국감연대’가 뜬다.경실련, 참여연대, 함께하는시민행동, 환경운동연합 등 40여개 시민단체는 30일 오후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모임을 갖고 9월4일 ‘2000년 국정감사모니터시민연대(국감연대)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경실련에 공동사무국을 둘 ‘국감연대’는 모두 150여명의 모니터요원을 국감장에 투입, 성실성 전문성 공익성 3가지 기준으로 평가한 의원별 국감활동상을 인터넷사이트(http://www.civilnet.net)에
매일 공개하고, 국감이 끝난 후 전체 평가결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함께하는시민행동 정창수(鄭昌洙·32) 예산감시·제보관리팀장은 “방청마저 불허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국회가 모니터요원의 의정연수와 사무실 제공까지 제의하는 등 상당히 협조적인 분위기”라며 “정책평가에 주력, 유권자에 의한 정치개혁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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