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루 인도 초대 총리의 증손녀 프리얀카 간디 바드라(28)가 29일 아들을 낳아 인도 최고 정치인 가문인 간디_네루가는 다시 대를 잇게 됐다.인디라 간디 전 총리의 손녀인 프리얀카 간디 바드라는 이날 오후 4시4분 제왕절개로 2.76㎏의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고 출산을 맡은 델리의 스리강가람 병원이 발표했다.
어머니 소냐 간디 국민회의당 당수는 사위인 사업가 로버트 바드라와 함께 출산을 지켜봤다.
프리얀카 간디 바드라는 소냐 간디 당수와 라지브 간디 전 총리 사이의 딸. 네루 총리는 외동딸 인디라 간디를 두었으며 인디라 간디는 맏아들인 라지브 간디를 비롯해 두 아들을 두었는데 둘 다 정치테러와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인디라 간디 역시 1984년에 피살됐다.
현재 간디 가문에는 프리얀카와 오빠 라훌(30)이 있으나 라훌은 일찍부터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프리얀카 간디 바드라는 최근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모친의 선거운동을 이끌며 유권자의 인기를 끌어 차세대 간디로 주목을 받고 있으나 본인은 직접 정치에 뛰어들 생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김기철기자
kim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