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다음달 20일부터 속초와 장전항을 3시간만에 잇는 금강산 쾌속선‘트레저 아일랜드(보물섬)’호를 운항하고, 장전항 부두에 설치된 해상호텔 ‘해금강’을 동시에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이에 따라 금강산 관광일정도 최소 1박2일에서 최대 9박10일까지 다양화한다.
길이 115㎙, 폭 20㎙규모의 ‘트레저 아일랜드’호는 객실 89개와 330개의 좌석을 갖춰 승객과 승무원 등 최대 780명이 승선할 수 있다.
쾌속선은 아침 8시 속초항을 출발, 11시께 장전항에 도착하고 다음날 오후 4시 장전항을 떠나는 형태로 운행된다. 이 배에서 숙박하는 1박2일짜리 관광상품은 온돌방 28만원, VIP룸 42만원이다.
싱가포르에서 들여온 호텔 ‘해금강’은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160개의 객실에 최대 33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레스토랑, 커피숍, 디스코텍, 헬스클럽 등을 갖추고 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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