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장기수 신광수씨 "납치개입" 자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장기수 신광수씨 "납치개입" 자백

입력
2000.08.31 00:00
0 0

내달 2일 북으로 송환되는 비전향장기수 신광수(辛光洙·71)씨가 1985년 국내 체포후 조사 과정에서 일본인 납치사건에 개입했음을 자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정부 관계자는 30일 “신씨가 1985년 안기부(현 국정원) 조사과정에서 일본인 하라 다다아키(당시 43세·요리사)씨를 납치, 북송시킨 뒤 그의 신분증으로 일본인 행세를 한 사실을 자백했었다”고 밝혔다.

당시 수사기록에 따르면 1980년 초 일본에 머물던 신씨는 “일본인으로 위장, 활동하라”는 북한의 지령을 받고 조총련 간부의 식당에서 일하던 하라씨에게 “좋은 자리에 취직을 시켜주겠다”고 접근했다. 이후 신씨는 하라씨를 해안으로 데려가 술을 먹인 뒤 북한공작선에 태워 북송시켰다.

신씨는 1985년 간첩과 약취유인 혐의 등으로 체포돼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후 지난해 뉴밀레니엄 특사로 석방됐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