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의 ‘파격적’지휘 스타일이 관가의 화제다. 진 장관은 29일 오후 불쑥 7층 집무실을 나서 5층에 위치한 금융정책국을 방문, 직원들과 일일히 악수를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지난주 이미 예고없이 경제정책국을 들렀던 진 장관은 앞으로 짬이 생길 때면 수시로 각 국·실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진 장관의 거침없는 행보는 부처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주 그는 신국환 산업자원부장관에게 “차나 한잔 하자”고 전화를 건 뒤, 산자부 장관실을 직접 찾아갔다.
또 얼마전엔 과천청사로 출근하던 중 같은 건물을 쓰는 김정길 법무부장관 방에 불쑥 들러 환담을 나누는 등 특유의 친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일부에선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는 냉소적 반응도 있지만, ‘팀웍’에 관한 한 새 경제팀의 출발은 괜찮다는 평가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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