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선이 항해장비 고장으로 동해의 북방한계선을 넘어 북한 경비정에 피랍됐으나 3시간 만에 귀환조치됐다.해양수산부는 29일 오전 11시 40분께 선장 윤상국씨 등 6명이 승선한 속초 선적 채낚기어선 송창호(9.77톤)가 강원도 저진 인근 해역에서 항해장비(GPS)고장에 따른 항로착오로 북방한계선을 넘었으나 북측에서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 귀환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송창호는 월선 후 북측 경비정에 피랍됐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장전항을 떠나 속초로 귀향중이라고 해군 제1함대사령부가 해양부에 통보했다.
해양부는 송창호가 귀향하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월북·귀환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학만기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