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30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제2차 장관급회담 첫 회의를 갖고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군사 및 경제협력의 기틀 마련을 위한 제도적 장치 방안을 논의한다.남측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거쳐 열릴 회의에서 군사 직통전화 설치, 국방장관급 회담, 군사 공동위 가동 등을 현안으로 제시하고 북측의 호응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은 29일 오전 11시58분 아시아나 특별기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2박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남측 대표단은 29일 회담을 갖지 않고 저녁 홍성남(洪成南)내각총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으며 회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예방한다.
한편 북측은 지난 6월 금강산 적십자 회담때 공동취재단에 포함된 조선일보 기자의 입북을 거부했으나 이번에는 10명의 공동취재단 일원으로 참여한 조선일보 기자의 입북을 문제삼지 않았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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