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집중호우를 뿌렸던 북서 기압골이 물러났으나 북상중인 태풍의 영향으로 31일께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28일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서북서진중인 제12호 태풍 ‘프라피룬’이 31일께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많은 양의 수증기를 갖고 있어 전국적으로 또 한 차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6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주택 288채가 물에 잠겨 71세대 204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농경지 2만5,869ha가 물에 잠기는 등 349억4,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7일 밤부터 집중호우가 내린 경기 의정부, 동두천, 파주 지역은 곳곳의 도로와 저지대 주택 등이 침수됐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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