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꽃게’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김광로 부장검사)는 28일 중국 공안부와의 공조 수사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부장검사는 이날 “해양수산부가 중국 단둥(丹東)에 파견한 주중대사관 해양수산관의 조사가 끝나면 그 결과를 봐서 공안부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중국 공안부와 공조 수사를 벌이게 되면 꽃게에 납이 주입된 경위 등에 대한 조사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 구속된 중국 현지 꽃게수집상 양모(43)씨가 현재까지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양씨와 직접 거래를 했던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양씨의 구속기간 연장을 법원에 신청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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