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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증 '인터넷장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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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증 '인터넷장터' 뜬다

입력
2000.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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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를 접속하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우수 인터넷 쇼핑몰을 추천받을 수 있고, 값이 싸면서도 믿을 수 있는 농수산물과 동·남대문시장의 의류·잡화 등을 사이버상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다.시는 28일 소비자보호 및 전자상거래 신뢰성 확보 기업간 전자상거래 촉진 및 공공부문 정보화 등 총 5개분야에 대한 전자상거래 지원대책을 확정, 내년초부터 사안별로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지자체가 전자상거래 육성을 위한 지원대책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인터넷

시는 인터넷쇼핑몰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소비자보호단체와 합동으로 내년부터 소비자종합정보망을 운영키로 했다. 이 종합정보망에서는 전체 인터넷 쇼핑몰의 모니터링을 통한 우수사이트가 개별적으로 추천되고, 소비자 신고를 통해 피해사례가 접수된 쇼핑몰은 행정조치된다.

시는 또 자체 홈페이지에 농수산물 특별할인코너 및 각종 가격정보 등을 제시하는 농수산물 전자직거래 마당을 개설해 직접 전자상거래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동·남대문시장과 우수 중소유통업계, 전문업계의 홈페이지 등을 연계해 인터넷 공간을 ‘관(官)이 보증하는 장터’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밖에 전자상거래를 통해 주문한 물건을 소비자가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지하철역 40곳에 물류포스트를 설치하고, 2004년까지 양천구 목동에 소화물 집배송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 기업간 거래 및 공공부문 정보화 추진

시가 발주하는 각종 시설공사는 입찰공고부터 낙찰자 결정까지 인터넷을 통한 전자입찰제로 실시된다. 이를위해 지난달 전자입찰 시연회를 마친 상태며 내부정비를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또 국내 업계 및 해외시장과의 전자상거래를 촉진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전자상거래 협의체를 구성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우수 벤처기업 및 관련업체와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국제전자상거래전도 구상중이다.

시는 이를위해 시립전문학교의 훈련생교육과 고용촉진교육 등에 인터넷 전자상거래 부문을 집중 강화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활성화 대책은 새로운 경제체제에서 전체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정책”이라며 “시가 앞장서 새로운 경제터전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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