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부터 경기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고양 의정부 포천 등 곳곳에서 비피해가 속출했다.특히 의정부 포천일대는 시간당 67㎜의 폭우가 쏟아져 이재민 39세대 116명, 건물침수 288동, 농경지침수 735㏊, 도로유실 92㎙, 하천유실 4개소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곳곳의 지하차도 등 도로가 침수돼 주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으며 파주시 교하면 경의선철도 20㎙구간의 침수로 고양 일산역-파주 금촌역구간의 상·하행선 열차통행이 오후 3시까지 중단됐다.
또 파주시 적성면 장현2리 교량 12㎙구간이 유실돼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두포리 국도37호의 통행이 낮12시까지 중단됐다.
특히 파주시 파평면 파평초등학교와 동두천시 안흥동 신흥중학교와 신흥고등학교 등 3개교가 학교 진입로 침수와 운동장 침수 등으로 임시휴교했다.
28일 오전 5시를 기해 임진강수계지역에 홍수경보가 내려졌으나 오후부터 비가 잦아들어 범람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편 경기도 재해대책본부는 비가 그침에 따라 공무원, 소방관, 군인등 4,000여명과 덤프트럭,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 붕괴된 제방 등에 대한 긴급복구에 나섰다.
고양시와 파주시 등도 응급구호팀을 구성, 수해지역 주민들이 대피한 학교와 마을회관에 쌀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침수지역에 대한 방역과 주민들의 전염병 예방접종도 실시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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