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 증권거래위원회(SSE)를 소유하고 있는 오엠(OM) 그룹이 런던 증권거래위원회(LSE)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것이라고 DPA통신이 27일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를 인용, 보도했다.이 신문은 OM이 LSE의 주주들에게 직접 주식매입을 청구하는 방법으로 M&A를 추진할 것이며 그 규모는 12억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OM은 24일 LSE와 M&A에 대해 협상했으나 결렬됐다. 신문은 파리, 브뤼셀, 암스테르담의 통합증시가 될 유로넥스트 등도 LSE에 대한 M&A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OM의 LSE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 추진은 LSE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통합증시가 될 ‘인터내셔널 익스체인지(IX)’ 출범을 무산시킬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LSE와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5월 범유럽 통합 증시인 IX를 9월14일까지 설립키로 합의했으나 최근 주주들의 반발로 통합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