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의장 IPU참석 美출국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IPU 세계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한다. 국회의 장기 파행으로 정기국회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해외에 있는것이 마음에 걸릴수 밖에 없다.
이의장은 출국 전 기자와 만나 국회법 개정안 운영위 날치기 문제로 국회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국회법과 분리해 시급한 민생 안건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의장은 정기국회 전망에 대해 “법적으로 내달 1일 개회하도록 돼 있으므로 당연히 그때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장은 “내 임기중에는 영원히 날치기를 하지 않을 것이므로 야당도 국회에 들어와 민생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의장은 남북문제와 관련 “통일에 대비, 국회가 법적 문제를 미리 검토하고 통일 헌법 연구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제의하고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도 동의한 ‘남북관계특위’를 하루빨리 국회내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의장은 정기국회 개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IPU 행사 참석 일정을 단축, 1일 새벽 귀국한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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