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와 해물요리를 한자리에서 먹을 수 있어 가족단위 손님이 많습니다.”국내 대기업 전자회사에 근무하던 이회현(40)씨는 14년간 몸담았던 직장을 정리하고 올 7월 숯불구이 뷔페 전문점 ‘토랑부페’인천본점(032-432-9233)을 개업했다.
“기존 고기 뷔페의 단점을 보완, 시설은 고급화하면서도 가격은 낮추고 음식종류는 늘려 서민풍의 요리 전문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20여가지 고기류와 해물류에다 30여가지의 다양한 밑반찬으로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차려보자’고 다짐한 이씨는 외식전문 체인업체인 ㈜토랑과 손 잡고 인천 주안에 80평 점포를 임대해 사업을 시작했다.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짜임새 있는 내부구조, 모방할 수 없는 독특하고 맛깔스러운 음식맛으로 소문이 나면서 가족단위 손님이나 회식하는 직장인, 계모임 주부 등이 몰려들었다. ‘런치 타임’메뉴를 따로 만들어 택시기사와 주변 샐러리맨들도 손님으로 유치했다.
다른 뷔페와는 달리 정통 한국식 메뉴에다 일식풍의 독특한 해물류를 첨가한 퓨전 스타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고기류와 해물류 및 양념은 본사에서 반가공한채 그날그날 직송돼 맛과 품질을 보장할 수 있고 주방장 고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도 대폭 줄일 수 있다.
토랑부페의 하루 매출은 200~250만원. 이씨는 “원자재비와 인건비 임대료 등을 제외하고 월 1,200~1,3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 창업비용은 1억원 안팎. 인테리어비 6,800만원과 가맹비 330만원, 물류보증금 200만원, 주방집기 구입비, 간판 등 기타 4,000만~5,000만원이 추가된다.
토랑은 한국프렌차이즈협회 선정 우수 브랜드로 국민은행이 시행하는 ‘빅맨프랜차이즈 대출제도’를 이용해 담보 없이 운전자금을 5,000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이씨는 “주요 상권 중심지보다는 주변에 아파트단지나 빌라 등이 있는 지역으로 가족단위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이 좋다”고 말한다. (02)579-9955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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