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은 27일 민주당 윤철상(尹鐵相) 의원이 ‘당이 선관위와 검찰에 영향력을 행사, 선거비용 초과 의원 10여명을 기소대상에서 제외토록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민주당에 항의하고 발언의 진상과 보도 경위를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대검 관계자는 “검찰은 16대 총선 사범에 대해 여야를 불문하고 엄정 수사해 왔고 앞으로도 이같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런데도 여당이 마치 검찰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검찰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앞으로 검찰 수사의 공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게 하는 주장이나 발언에 대해서는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
대검은 또 “검찰은 22일부터 25일까지 선관위로부터 선거비용 사범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 이제 막 수사에 착수한 상태로 ‘기소’를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며 “의원 10여명을 기소대상에서 제외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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