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 꽃게에 이어 중국산 냉장복어에서도 납덩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있다.해양수산부는 25일 최근 납을 넣은 중국산 꽃게가 적발된 후 관계기관과 함께 22일부터 사흘간 서울과 인천 등 7개 수입업체들을 대상으로 금속탐지기를 이용, 조사한 결과, 인천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냉장 복어 190개 상자중 22개 상자에서 낚시용 납추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24일 수입신고된 중국산 냉장복어중 상자당 1~2마리의 복어속에 마리당 6~40개의 납추가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해양부는 "이번에 발견된 냉장 복어 역시 꽃게와 같이 무게를 늘리기 위한 행위로 추측된다"며 국내가격이 높은 조기와 아귀 등에도 납덩이 주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중국산 모든 수입 수산물에 대한 금속탐지기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청사에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고 홍어 등 이물질 주입이 가능한 수입수산물의 표본검사를 확대하고 부정 수산물유통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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