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5일 가을철(9∼11월) 날씨전망에서 “9월 중순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늦더위와 대기 불안정 및 기압골로 인한 국지성 호우가 있은뒤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기상청은 “가을날씨는 10월 중순까지 이어져 이 기간 맑은 날이 많겠으며 10월 하순께는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내륙 산간지방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1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번갈아 받는 가운데 찬 대륙고기압의 일시적 확장에 따라 한기(寒氣)가 남하, 기온변화가 크겠으며 서해안과 영동지방에는 지형성 강수현상도 예상된다.
가을에는 예년과 비슷한 12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하겠지만 이중 1개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9∼11월 평균기온은 평년(8∼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99∼428㎜)과 비슷하나 지역차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이 점차 오르고 있어 현재 기후를 대표하는 지표로 사용해왔던 평년값을 12.19도에서 내년부터는 12.35도로 수정,사용키로 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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