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고속도로로 장거리 여행을 했다. 동광주톨게이트를 벗어나 88고속도로로 접어드니 길가에 빨갛게 피어있는 꽃들이 기분을 상쾌하게 했다. 잠시 쉬어가기 위해 지리산휴게소에 들렀다. 과거에 비해 많이 깨끗해진 화장실이 인상적이었다.휴게소 매장에서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미술관이 눈에 띄었다. 전남북도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전시회를 볼 수 있다는 게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예상 밖의 곳에서 미술품 감상 기회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예전의 휴게소가 단순히 화장실 사용 및 음식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몸과 마음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진짜 휴게소가 된 것같다.
이천재·광주 북구 용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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