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3일 저어새와 노랑부리 백로 등 희귀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강화도 남단 갯벌 87㎢를 내년 상반기까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일대를 갯벌생태관광지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또 생태계보호를 위해 강화지역 일대 갯벌매립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는 한편 다음달중 시민들의 갯벌보전 의지를 담은 ‘갯벌보전 인천시민헌장’을 제정, 공포하기로 했다.
시는 2003년까지 20억원을 들여 갯벌 주변에 전망대와 탐방갯벌센터, 해양생태계교실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강화도 갯벌의 분별한 매립을 억제하기 위해 각종 갯벌보전정책을 강화하겠다”면서 “갯벌 및 철새 등과 관련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생태관광자원을 주민 소득사업과 연계시키는 방안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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