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교수평의회도 재단이사직 사퇴요구참여연대가 삼성전자 사외이사 재직때 취득한 주식으로 거액의 시세차익을 얻은 송자(宋梓) 교육부장관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24일 ‘개혁통신(71호)’을 통해 “송 장관은 자신과 가족의 이중국적 경력으로 오래전부터 도덕성 문제를 안고 있는데다 사외이사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뿐아니라 지위를 이용해 재산불리기를 한 사람에게 우리 교육의 미래와 국정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하며 해임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또 “송 장관이 삼성전자 주식을 인수한 것은 실권주 배정과 자금집행의 권한을 가진 이사들이 바로 자신에게 특혜를 주는 의사결정을 한 것으로, 내부거래와 비슷한 성격의 특혜를 받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연세대 교수평의회도 이날 “재벌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자 도입된 사외이사가 그 회사의 주식으로 시세차익을 남긴 행위는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송 장관은 1992년부터 겸임하고 있는 연세대 재단이사직을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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