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물가 가락시장 통계… 수산물은 전날 싸추석을 앞두고 등락이 심한 농축산물 가격은 청과물이 추석 15일 전, 수산물은 추석 전날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4일 가락시장 운영자인 서울시 농수산물공사가 1995년부터 작년까지 추석 20일 전부터 전날까지의 주요 제수용품 평균가격을 집계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과 배 포도 밤 등 청과물 12개 품목의 평균가격지수를 100으로 할 때 추석 15일 전이 90.5로 가장 낮았고 이어 13일 전(92.2), 17일 전(93.2)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에 임박해서는 6일 전이 94.6으로 낮았고 이후 계속 오르다 추석 전날은 평균가격대보다 20% 가량 폭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 추석에는 28일이 제수용 청과물을 평균가격보다 10% 가량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날로 관측됐다.
반면 수산물은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값이 떨어져 추석 전날이 평균지수 91.9로 가장 낮았다. 고등어 갈치 명태 조기 김 등 수산물 5개 품목의 가격변화를 보면 추석 12일 전부터 꾸준히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추석의 수산물 가격은 이달 31일이 가장 비싸고 추석 6일전인 9월6일이 추석 전날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가격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 관계자는 “청과물은 추석 15일 전, 수산물은 바로 전날이 가장 쌀 것으로 보이지만 두 번씩 들르기 어렵기 때문에 양쪽의 가격대가 비교적 낮은 6일 전(9월6일)에 장을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농수산물공사는 추석인 9월12일까지 최근 5년간의 주요 성수품 평균가격 및 가격지수를 인터넷(www.garak.co.kr)과 자동응답전화(02_402_7001), 시장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제공한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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