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총장 이 동·李 棟)가 운영하는 ‘국제여름학교’가 외국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시립대 초청으로 16일 한국을 방문한 24명의 외국대학생들은 더위에도 ‘한국 배우기’에 여념이 없다.서울시립대가 국제여름학교를 연 것은 올해가 처음. 중국 베이징대, 일본 도쿄도립대, 몽골 국립대, 러시아 극동대 등 자매결연을 한 대학을 중심으로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추천받아 초청했다. 이들은 시립대가 제공한 아파트에서 숙식하며 서울의 문화, 역사, 산업, 경제 등을 29일까지 공부하게 된다.
러시아 극동대 자리코바 마리아(21·여)씨는 “한국을 많이 이해하게 됐고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다”고 말했다.
시립대는 내년부터 초청인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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