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하룻만에 기관의 매도 회귀와 외국인의 선물 매도 공세로 되밀렸다. 미국의 현 금리수준 유지 발표와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 등의 호재에도 불구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인식 때문에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주도주와 주도세력 부재가 시장에 다시 한번 확인되면서 전날보다 18.82포인트나 빠져 다시 710선으로 밀려났다.거래량 거래대금도 2억9,652만주와 1조6,641억원으로 전날보다 줄어들어 시장에너지의 한계를 드러냈다. 광업과 비금속 광물, 건설 등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하락했으며 대형주 중소형주의 구별없이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한국통신 등 대형주가 약세권에 머물러 지수 낙폭이 커졌다.
현대그룹주는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등이 오름세를 유지한 반면 다른 종목은 하락, 종목별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건설은 1,925만주의 대규모 거래가 터졌다. 중소형주 가운데 세양선박 충남방적 등 회생가능한 부실기업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