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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홈페이지 해킹사범 9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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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홈페이지 해킹사범 9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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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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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업이나 경쟁업체 홈페이지에 무단 침입해 회원정보나 구성파일을 삭제, 변경하는 등의 수법으로 영업을 방해한 해커들이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3일 여행정보 제공업체 홈페이지를 해킹한 김모(25·컴퓨터 프로그래머)씨에 대해 전자기록 등 손괴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선모(25·인터넷서비스업)씨 등 8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달초 인터넷 여행정보 제공업체인 A사의 홈페이지 운영서버(NT)에 침입해 홈페이지 구성파일 및 로그파일 등을 삭제, 웹서비스를 중단시킨 혐의다.

선씨는 올해 4월 경쟁 건강정보 제공업체인 L사 홈페이지에 접속, 고객정보를 모두 삭제하고 상품소개 화면을 포르노사진으로 바꿔놓은 혐의를, 김모(28·홈페이지 제작업)씨는 3월 모 패션상품 판매업체의 홈페이지를 제작해 주고도 잔금을 받지 못하자 이 회사 홈페이지의 구성파일을 삭제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이밖에 김모(14·광주 모중학 2년)군은 해킹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온라인 머드게임 전용서버에 침입해 사용자정보를 삭제하고 게임에서 사용되는 가상의 돈을 만들어 통신망에 뿌리다가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벤처기업의 영업기반인 홈페이지를 공격, 영업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악성 해킹이 크게 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장래준기자

ra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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