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통일 "남측이 백두산 먼저 방문"백두산·한라산 교차 관광이 9월초에 성사돼 남측 관광단이 백두산을 먼저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22일 당정회의에서 “남·북측 인사 100명씩이 각각 참여하는 백두산·한라산 교차 관광이 계절적 요인으로 9월중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백두산 관광이 9월초에 먼저 이뤄지고 북측 관광단은 9월중에 한라산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장소와 관련, “여러 의견이 보도되고 있으나 현재 남북간에 금강산과 판문점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며 “9월 적십자회담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측은 7만여명에 이르는 이산가족 찾기 남측 신청자가 원하는 생사 확인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민주당측 요구에 대해 “이달말 장관급 회담에서 심도있게 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산가족 상봉 가족수가 5명으로 제한되는 것과 관련, “나머지 상봉을 원하는 가족들을 위해 ‘원격 화상 상봉’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정은 남북 이산가족 교류 본격화에 대비, ‘남북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와 주민등록 전산망을 연계해 종합적인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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