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자 25면을 보면 이번 이산가족상봉비용으로 남한에서 부담한 것만 20∼30억원 정도라고 한다. 예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IMF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우리 국민으로서는 결코 적지 않은 돈이다. 이산가족상봉비용은 통일부와 적십자의 예산과 남북협력기금으로 충당한다는데 그것이 곧 국민의 혈세가 아닌가.이산가족이 만나는 장소를 굳이 최고급 호텔로 할 필요가 있을까. 이번에 상봉한 이산가족들은 대부분 고령자들인데 그들이 과연 그런 최고급 호텔에서 마음이 편할까. 어차피 자택에서 개별상봉을 못한다면 연수원이나 유스호스텔 등의 시설을 활용하면 어떨까 한다.
김용민·서울 구로구 구로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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